여주에서 태양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고장, 여주 발전의 기적이 될 남한강이 평안히 흐르는 편안강 내천 강천 출신 의원 원종태입니다.
오늘 군정과 의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방청석에 방청을 하고 계신 방청객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우선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늘 제가 마지막 순서이다 보니까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서 인사를 드리는 거로 나머지 인사는 생략하고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세 가지 질문을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남한강물을 이용한 농업용수 해결방안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동료 의원님께서도 한해나 홍수 등 물 문제에 대해서 언급이 있으셨습니다만, 저는 우리 관내를 관통하고 있는 남한강. 어떻게 생각하면 이 강은 여주를 관통하면서 규제의 상징으로, 또는 홍수의 상징으로 추억과 역사의 상징으로 여주의 운명과 함께 웃고 울고 애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여주의 미래 또한 이 남한강을, 남한강 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여주의 미래는 크게 달라지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규제와 피해의 상징으로 비행기의 소음 속에 묻힌 사격장으로 우리가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백년만의 가뭄에도 풍부한 수량이 말해주듯이 천년의 가뭄도 극복할 수 있는 수자원이 여주의 중심 남한강에 있습니다. 다른 의미에서도 무궁무진한 활용가치를 지닌 자원이지만 오늘은 이 물을 활용하여 농업용수를 완전 해결할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난 가뭄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강물은 쉼 없이 흐르고 있어도 관정에서는 물이 안나온다는 것입니다. 물 부족의 심화로 지하수는 더 이상 무한한 자원도 아니며, 이제 앞으로 농업용수 문제는 지하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2006년이면 한국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다는 보도도 있으며, 물 관리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또한 장기 기상전망에 의하면 올과 같은 가뭄은 앞으로 몇 년 더 계속된다는 전망이기도 합니다.
본 의원은 한강 물을 취수, 용수공급시설을 서둘러 증설 설치하여 여주군 농가의 농업용수를 근원적이고 구조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군수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또한 물 관리 문제가 농림과, 건설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분산되어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농업용수 관리 부서를 통합, 일원화할 용의는 없으신지요?
또한 동료의원님께서도 말씀이 계셨습니다만, 상습 물 부족 용지 위치도를 작성하여 한해 또는 수해대책에 활용할 용의는 없으신지요?
누구보다도 농업에 애착과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게신 군수님께서 항구적인 농업용수 해결의 묘책을 가지고 계시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두 번째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북내 취·정수장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하고 폐쇄키로 계획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기왕 이 시설에 4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시설로 폐쇄 사장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시설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시설물 주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 시설로 전환할 용의는 있으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관광 여주 건설과 관련하여 장·단기 대책으로 소기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경관림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추진하실 용의가 있으신지에 대하여 질문토록 하겠습니다.
우리 군에 각광받는 관광지가 있다는 것은 역사적 가치나 문화유적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은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경관일 것입니다. 우리 군이 자랑하는 세종대왕 능과 효종대왕 능이 민둥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면 그 곳을 찾는 이의 매력은 없을 것이며, 천년고찰 신륵사에 잡목 몇 그루만 있다면 그 보물들은 아마도 빛을 바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조상님들께서 가꾸고 길러준 숲의 덕으로 관광도시의 면모를 즐기며 또는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양리의 유원지도 느티나무 숲이 없다면 찾는 이가 없을 것이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숲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명승고적은 그 가치 또한 반감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문명사의 뒤편, 문명의 발생지로서 찬란함을 자랑하던 나일강이나 메소포타미아, 황하도 숲을 가꾸지 않고 마구 베어 쓰기만 한 결과 찬란했던 영화는 사라지고 오늘날 사막으로 변한 것이 역사적인 사실인 것입니다. 선진 제국들이 앞다투어 숲을 가꾸고 울울창창한 숲을 보유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님을 우리 모두가 느끼는 일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군이 성장 목표와 발전 전략을 문화 관광 또는 아름다운 관광도시 건설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치밀한 장·단기 계획 아래 경관림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관광 여주 건설은 결코 단기목표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물론 집행부에서도 이러한 중대성을 인식하고 꽃 복숭아, 벚나무, 메타세코이아 등 묘목을 육성 식재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중차대한 여주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본 의원은 좀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색 있는 가로수와 단풍, 꽃이 조화를 이루는 계획된 경관조림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적지적수의 개념에 입각하여 실행에 옮겨야 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고달사지 발굴, 파사성지 복원, 명성황후생가 복원 등 토건적 개발에 치중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며, 올해 세계도자기 엑스포와 관련하여 세종문화 큰잔치를 계획, 무형문화의 전승보존에도 가치 있는 투자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중 삼중의 법의 규제를 받는 우리고장의 형편으로 보아 법의 제약을 받지 아니하면서 작은 투자로 우리 군의 의지대로 미래를 약속 받을 수 있는 경관림 조성은 관광 여주를, 아름다운 여주를 남한강과 어우러진 한 폭의 동양화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군민이 경관림 조성에 함께 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 수 있으며 아름다움이 넘치는 관광 여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해 군정질의에서 무궁화를 심고 가꾸어 무궁화 꽃 축제를 열어볼 용의가 있는지에 대하여 군정질의를 한 바가 있습니다.
나무는 심을 당시 투자하면 계속 자라면서 큰 추가비용 없이 스스로 생장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고장은 추가비용 부담 없이 벚꽃 하나로 수 십 년째 관광객을 모으는 고장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산수유를 심고 가꾸어 산수유 축제를 여는 곳도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이 축제만을 위한 일은 물론 아닙니다. 경관림의 조성 효과는 경제, 사회적 효과는 물론 환경보호 효과와 우리 군이 지향하고 있는 아름다운 관광 여주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관광 여주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한번 투자로 지속적인 투자효과가 나타나 이벤트성 행사와는 차별화가 가능한데 여주를 울창한 숲, 녹색의 도시로 가꾸어 볼 용의는 없으신지요?
21세기가 환경의 세기가 된다는 데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여주의 과제는 깨끗한 환경과 맑은 물을 보유한 수도권의 크린 투어리즘으로 또는 그린 투어리즘의 고장으로 변신하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주군에서 이를 적극 실행하실 용의가 있으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늘 강천이 행정 순위상 마지막 순번이고 보니 늘 끝마무리 발언을 본 의원이 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분께 장시간 정말 고맙습니다.